마일리지는 쌓는 것보다 어디에, 어떻게, 언제 쓰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.
특히 항공권 예약은 경쟁도 치열하고 규칙도 많아, 아무리 마일리지가 충분해도 좌석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죠.
이 글은 실제 마일리지 사용자로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,
✔ 언제 예약해야 유리한지
✔ 어디 노선이 쉬운지, 어떤 국가는 피해야 할지
✔ 예약 꿀팁, 실패 이유, 추가 비용까지
모두 현실적으로 정리했습니다.
1. 마일리지 항공권, 언제 예약해야 성공할까?
마일리지 항공권은 일반 유료 항공권보다 먼저 좌석이 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특히 대한항공, 아시아나, 싱가포르항공, 에미레이트 등 인기 항공사는
예약 개시일에 바로 자리가 풀렸다가 몇 분 만에 사라지는 일도 흔해요.
📌 예약 가능한 시점 요약
대한항공 | 출발일 기준 361일 전 오전 10시 |
아시아나 | 355일 전 |
싱가포르항공 | 355일 전 |
에미레이트/에티하드 | 약 330일 전 |
직접 겪은 팁:
저는 작년에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유럽행(프랑크푸르트) 비즈니스를 노렸는데, 361일 전 정각에 들어갔음에도 벌써 대기 상태더라고요.
결국 출발일 기준 358일 전에 비즈니스 한 좌석이 다시 풀렸을 때 재빨리 결제해 성공했습니다.
✔ 즉, 하루라도 미루면 놓칠 수 있습니다. 캘린더에 꼭 알람 맞추세요!
✔ 출발일 기준 화요일, 수요일, 토요일 항공편이 경쟁률 낮아요.
2. 마일리지 사용하기 쉬운 노선과 어려운 노선은?
마일리지를 쓴다고 다 되는 건 아닙니다.
인기 많은 노선은 좌석 경쟁이 너무 심해 몇 년을 모은 마일리지를 써보지도 못하고 소멸되는 경우도 있어요.
✅ 예약이 비교적 쉬운 노선 (추천 국가)
동남아 (방콕, 다낭, 하노이, 세부) | 항공편 수 많고 비수기도 존재. 마일리지 좌석 잘 나옴 |
일본 (도쿄, 오사카, 후쿠오카) | 단거리 노선 + 빈 좌석 많아 짧은 여행에 딱 |
중국 (상하이, 칭다오) | 수요 줄어서 마일리지 좌석 넉넉한 편 |
사이판, 괌 | 가족여행 수요 많지만, 비수기 땐 충분히 가능 |
❌ 예약이 힘든 노선 (경쟁 치열)
미국 (LA, 뉴욕, 샌프란시스코) | 비즈니스 좌석은 거의 예약 불가 수준. 오픈되자마자 마감 |
유럽 (파리, 런던, 프랑크푸르트) | 1년 전에도 자리 없음. 성수기엔 경제석도 안 나옴 |
하와이 | 대한항공 하와이 노선은 인기 폭발. 허니문·가족 수요 겹침 |
호주 (시드니, 멜버른) | 항공편 적고 시즌 제한 많음 |
실패담:
작년 여름에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하와이행 2인 좌석을 예약하려 했는데, 출발 350일 전부터 매일 새벽 확인해도 비즈니스는커녕 이코노미도 못 구했어요.
결국 유류할증료 + 세금만 내고, 사이판 비즈니스로 급 변경했습니다.
마일리지를 쓴다고 다 되는 건 아닙니다. 인기 많은 노선은 좌석 경쟁이 너무 심해 몇 년을 모은 마일리지를 써보지도 못하고 소멸되는 경우도 있어요.
3. 마일리지 항공권, 예약할 때 숨어있는 비용들
마일리지는 ‘무료 항공권’ 같지만, 실제로는 추가로 내야 하는 비용들이 꽤 있습니다.
💸 마일리지 예약 시 추가로 드는 비용
유류할증료 | 10,000 ~ 100,000원+ | 유가 따라 매월 변동. 장거리일수록 비쌈 |
공항세/세금 | 30,000 ~ 150,000원 | 목적지·환승 공항마다 다름 |
발권 수수료 | 0 ~ 20,000원 | 항공사에 따라 차이 있음 (대한항공은 무료) |
마일리지 취소/변경 수수료 | 약 3,000 ~ 10,000마일 | 날짜 바꿀 때 부과됨 |
예시:
대한항공 인천→로스앤젤레스 왕복 비즈니스 마일리지 발권 시
✔ 마일리지: 125,000 마일
✔ 유류할증료+세금: 약 300,000원 발생 (2024년 기준)
👉 마일리지를 다 쓰더라도 실질 비용은 발생한다는 점! 꼭 예산에 포함하세요.
4. 성공 확률 높이는 예약 전략
마일리지 좌석은 수시로 풀렸다 막혔다 반복됩니다.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성공률이 올라가요.
✅ 실전 팁 모음
- 오전 10시~11시, 자정 무렵 자주 체크
일부 항공사는 취소표가 이 시간대에 다시 풀립니다. - 편도+편도 예약도 고려
왕복이 막혀 있을 때, 날짜를 나눠서 편도로 발권하면 성공률 상승 - 여행사·발권대행 대신 직접 항공사 홈페이지 예약
마일리지 좌석은 본인이 직접 조회/결제하는 게 가장 빠르고 정확해요. - 동반자 좌석 구하려면 비수기를 노리세요
여름방학, 설·추석 연휴, 크리스마스는 거의 포기해야 할 수준
마일리지 지혜롭게 쓸 수 있어야 합니다.
✔ 마일리지는 ‘쌓는 재미’보다 ‘쓸 줄 아는 지혜’가 더 중요합니다.
✔ 예약은 무조건 ‘출발일 기준 330~360일 전’ 미리미리!
✔ 인기 노선은 경쟁 치열하니 동남아, 일본, 사이판부터 시작해 보세요.
✔ 숨어 있는 비용(세금, 유류할증료) 꼭 확인하고 예산 세우세요.
✔ 예약 실패해도 포기 말고 매일 조회! 언제 풀릴지 아무도 모릅니다.
👉 지금 마일리지 항공권 검색해 보고, 캘린더에 예약 개시일 메모해 두세요.
여행은 계획에서 이미 시작된 겁니다.